Monday, June 25, 2018

247 ㅡ ♕ 그 날 넌 내가 좋다고 했어.

근데 그 날에 기억나? 넌 내가 좋다고 했어. 그 예쁜 가로등 아래서 넌 내가 좋다고 말했어. 다음부턴 모른 척, 아닌 척해도, 확신을 해야 돼 넌, 그 날 넌 내가 좋다고 했어. — 좋다고 말해

가만히 눈을 감고 있어도 자꾸 생각나죠. 그댄 내게 마치 뜬 구름 같은걸. 사랑이란 말로 아직 부족한가요? 내 맘이 위험한가요? 그댄 내게 전부가 됐네요. 같은 길을 걷고 같은 꿈을 꾸고, 나 혼자만 몰래 상상을 하고. 그대 곁에 잠든 마치 연인 같은 그대와 내 모습.

나는 네가 필요해. 수줍은 나의 고백, 오랫동안 몰래, 숨겨왔던 노래. 참 순진했던 고백. 너도 좋다면 가까이 다가와. 울리지도 않는 전화기를 자꾸 보게되죠. 그댄 내게 기분 좋은 기대 같은걸. 하루만 더 기다리면 답이 올까요? 차라리 고백할까요? 한걸음만 더 다가와줘요.

오늘도 내일도 그댄 나의 전부 인걸요.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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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