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onday, June 25, 2018

247 ㅡ ♕ 그 날 넌 내가 좋다고 했어.

근데 그 날에 기억나? 넌 내가 좋다고 했어. 그 예쁜 가로등 아래서 넌 내가 좋다고 말했어. 다음부턴 모른 척, 아닌 척해도, 확신을 해야 돼 넌, 그 날 넌 내가 좋다고 했어. — 좋다고 말해

가만히 눈을 감고 있어도 자꾸 생각나죠. 그댄 내게 마치 뜬 구름 같은걸. 사랑이란 말로 아직 부족한가요? 내 맘이 위험한가요? 그댄 내게 전부가 됐네요. 같은 길을 걷고 같은 꿈을 꾸고, 나 혼자만 몰래 상상을 하고. 그대 곁에 잠든 마치 연인 같은 그대와 내 모습.

나는 네가 필요해. 수줍은 나의 고백, 오랫동안 몰래, 숨겨왔던 노래. 참 순진했던 고백. 너도 좋다면 가까이 다가와. 울리지도 않는 전화기를 자꾸 보게되죠. 그댄 내게 기분 좋은 기대 같은걸. 하루만 더 기다리면 답이 올까요? 차라리 고백할까요? 한걸음만 더 다가와줘요.

오늘도 내일도 그댄 나의 전부 인걸요.









Tuesday, June 19, 2018

246 ㅡ ♕ 나만 안되는 연애.

그런 날이 있지, 눈물이 막 날것 같은 그런 날, 걷는 것마저 힘겹다고 느껴질 때, 네 곁에 그 누구도 몰라줄 때, 내가 널 안아줄게. 내품에 안겨 마음껏 울어 안아줄게. 내가 다 들어줄게. 아무에게도 말 못한 네 맘 내가 들어줄게.  안아줄게

왠지 오늘따라 마음이 아픈지 했더니? 왜 항상 나는 이렇게 외로운 사랑을 하는지? 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이상한 날이에요. 왜 그랬는지 묻고 싶죠. 날 사랑하긴 했는지. 그랬다면 왜 날 안아줬는지, 그렇게 예뻐했는지. 나만 이런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. 바라보기만 하다 포기할 수는 없겠죠? 근데도 이렇게 아픈 마음만 가지고 사는 건 도무지 불공평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. 시작부터 사랑하지 않았다고 내게 말했었다면, 그랬다면 나의 마음은 이렇게 굳게 닫혔을까요? 

그대는 아무렇지 않겠죠?
내 눈물로 더 이상 붙잡을 수는 없겠죠?
근데도 이렇게 아픈 마음만 가지고 사는 건 도무지 불공평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.

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도, 매일 밤이 고통스럽겠죠?
그대가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면, 날 안아주진 않았을까요?

그래도... 그땐 행복했었는데. 나 좀... 사랑해주면 안돼? 여기있어 제발... 딴생각말고 제발 여기있어줘. 내 옆에 있어줘. 나... 행복해지고싶어...

계속 행복할 수 있게 곁에 있어줄래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