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안: 재희아...
재희: 어?
이안: 고마워
재희: 뭐가?
이안: 다시 돌아와주셔서.
재희: 고맙긴. 기다려 주셔서 내가 더 고맙지.
이안: 그리고...미안해...난 내가 널 아직 사랑하는줄 알았어 그래서 기다렸는데. 사실 아니였나봐. 나 2년동안 너 만나면서 약속 전 날 하루도 편하게 자 본적이 없어. 눈을 감으면 네 얼굴이 떠올라서 늘 처음 처럼 가슴이 두근 꺼리고 설레고 뜨거웠어 2년 내내. 근데 어제 내가 한 숨도 못자고 떠올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였어. 그래서 알게 됐어. 미안해...
재희: 내가 정말 늦었나보다. 그 사람은 어때? 나 보다 더 설레고 두근 꺼리고 뜨거워?
이안: 아니. 걱정되고 궁금하고 따뜻해. 그러니까 헤어지자 우리. 2년만에 내가 부탁 한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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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합니다